태국 이주 관여 정황 등 물어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특혜 채용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전직 청와대 인사비서관을 불러 조사했다. /남용희 기자 |
[더팩트ㅣ정채영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특혜 채용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전직 청와대 인사비서관을 불러 조사했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주지검 형사3부(한연규 부장검사)는 전날 문 정부 당시 청와대 인사비서관인 A 씨를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A 씨에게 청와대가 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모 씨의 취업 과정을 지원하고 태국 이주에 관여한 정황이 있는지 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 2018년 서 씨가 타이이스타젯 임원으로 채용되는 과정에 특혜가 있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게임회사에 다니던 서 씨는 항공업계 근무 경험이 전혀 없으나 곧바로 임원으로 채용돼 태국으로 떠나 논란이 일었다.
타이이스타젯은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상직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실소유했던 저가항공사다. 검찰은 이 전 의원이 서 씨 채용 대가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에 임명됐다고 의심하고 있다.
chaezero@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