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트로트 가수 김호중 음주 뺑소니 사건을 사법방해 행위로 규정하고 구속영장 실질심사에 적극 대응할 방침을 밝혔다. 2024.05.21./뉴시스 |
[더팩트ㅣ장우성 기자] 검찰이 트로트 가수 김호중 음주 뺑소니 사건을 사법방해 행위로 규정하고 구속영장 실질심사에 적극 대응할 방침을 밝혔다.
서울중앙지검 인권보호부(임일수 부장검사)는 김 씨, 소속사 이광득 대표, 전모 본부장의 영장 실질심사에 담당검사가 직접 출석해 의견서를 제출하고 구속 의견을 충분히 개진하겠다고 23일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조직적이고 계획적인 증거인멸·범인도피 사법방해 행위로서 사안이 중대하고 증거인멸의 우려도 큰 만큼 경찰과 긴밀히 협조해 엄정하게 대응해왔다"며 "향후 수사에도 한 점 의혹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에 앞서 이원석 검찰총장은 음주운전·교통사고 운전자 바꿔치기, 음주 교통사고 후 의도적 추가음주, 적극적·계획적 허위진술 등 사법방해 행위에 엄정대응하라고 일선청에 지시한 바 있다.
김 씨의 구속영장 실질심사는 24일 낮 12시 신영희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 이 대표와 전 본부장의 영장심사는 각각 오전 11시30분, 11시45분 진행된다.
김 씨는 지난 9일 오후 11시40분께 서울 강남구에서 술을 마신 채 차를 몰다가 마주 오던 택시와 충돌하고도 조치를 취하지 않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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