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LH 감리 입찰 담합 의혹' 피의자 숨진 채 발견
입력: 2024.05.22 10:40 / 수정: 2024.05.22 10:41

지난 1월 2명 이어 세명째

검찰의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감리 업체 담합 사건을 수사 과정에서 피의자가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남용희 기자
검찰의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감리 업체 담합 사건을 수사 과정에서 피의자가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남용희 기자

[더팩트ㅣ정채영 기자] 검찰이 수사 중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 감리 입찰 담합 사건 피의자가 사망했다. 관련 수사 중 발생한 세 번째 사망 사건이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용성진 부장검사)가 수사 중인 LH 감리 입찰 담합 사건의 피의자 A 씨가 지난 19일 숨진 채 발견됐다.

A 씨는 LH가 발주한 건설공사관리 용역 입찰 과정에 참여한 심사위원 중 한 명으로 청탁한 업체에 좋은 점수를 주고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수사를 받아왔다.

지난 1월20일에도 같은 사건으로 참고인 조사를 받은 건축사무소 직원 이모 씨와 송모 씨가 숨졌다. 두 사람은 전북 진안군 전천면의 한 주택가 도로 차량 안에서 발견됐다. 경찰은 타살 가능성이 없다고 보고 사건을 종결했다.

검찰 관계자는 "고인은 수사에 협조적이었으며 압박 수사는 없었다"면서도 "불행한 일이 발생해 안타깝다. 명복을 빈다"고 전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chaezer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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