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방검찰청 자료사진 / <사진=남용희 기자/20191104> |
[더팩트ㅣ장우성 기자] 어린이날 연휴 서울 강남에서 흉기 인질극을 벌인 40대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조석규 부장검사)는 전날 40대 A 씨를 인질강요미수, 특수상해,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17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4일 지하철 강남역 인근 생활용품 가게에서 여성을 인질로 잡고 흉기를 든 채 경찰과 대치하다 체포됐다.
수사 결과 A 씨는 몇년 전부터 '내 뱃 속에 심장을 멈출 수 있는 기계가 들어있다'는 망상에 빠졌다.
이를 대중에게 알려야겠다고 생각해 강남 한복판에서 인질극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경상을 입은 피해자에게는 치료비 전액 지원, 심리치료 지원 등 조치를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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