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국가대표 출신 오재원 씨가 첫 공판에서 마약 관련 혐의는 인정했지만 보복폭행·협박 혐의는 부인했다./더팩트 DB

[더팩트ㅣ장우성 기자] 야구 국가대표 출신 오재원 씨가 첫 공판에서 마약 관련 혐의는 인정했지만 보복폭행·협박 혐의는 부인했다.

오 씨의 변호인은 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8부(한대균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보복협박) 등 혐의 1차 공판에서 "보복목적 폭행과 협박 사실은 부인하고 나머지 혐의는 자백한다"고 밝혔다.

보복폭행·협박 혐의는 행위 자체가 없었다고 강력히 부인했다.

이날 수의와 마스크 차림으로 법정에 들어선 오 씨는 재판부가 직업을 묻자 "야구학원 선생님이었다"고 답했다.

오 씨는 2022년 11월부터 1년 동안 총 11회에 걸쳐 필로폰을 투약하고 2023년 4월 주변 인물의 아파트 복도 소화전에 필로폰 약 0.4g을 보관한 혐의로 기소됐다.

지난해 1월부터 올해 3월까지 89회에 걸쳐 9명에게 스틸녹스정 2242정을 받고 명의를 도용해 20정을 산 혐의도 있다. 필로폰 투약을 신고하려는 A 씨의 휴대폰을 부수고 멱살을 잡는 등 협박한 혐의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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