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직 인수위원회(인수위)는 내달 1일 출범하는 제42대 집행부 인선을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사진은 임현택 제42대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 당선인이 지난달 29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 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는 모습. /서예원 기자

[더팩트ㅣ이윤경 기자]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임현택 신임 회장 체제 출범을 앞두고 새 집행부 인선을 완료했다.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이 합류한 가운데 법률 지원 강화를 위해 통상 2명 수준이던 변호사 출신 법제이사를 4명으로 늘렸다.

의협 회장직 인수위원회(인수위)는 내달 1일 출범하는 제42대 집행부 인선을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새 집행부는 임현택 신임 회장과 강대식 상근부회장을 포함한 부회장 8명으로 구성됐다.

박단 대전협 비대위원장과 이성환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장이 정책이사를 맡는 등 총 27명의 이사도 선임됐다. 이재희(법무법인 명재), 최창호(법무법인 정론), 허지현(법률사무소 해소), 박재영(법률사무소 정우) 변호사는 법제이사로 활동한다.

인수위는 "회원들의 법적 분쟁 및 마찰 등 의협의 대회원 법률서비스 제공을 로펌수준으로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법제파트의 역량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학적 근거와 예측을 토대로 현안을 해결하고, 국민과 회원에게 신속하고 정확하게 신뢰할 수 있는 의견을 제시하겠다"며 "무엇보다 의대 정원 증원이라는 비극적 사태가 불러온 각박한 의료 환경을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의협 제42대 집행부는 내달 2일 첫 상임이사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회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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