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상납 막말 논란' 김준혁 고발사건 수원지검 배당
입력: 2024.04.09 17:40 / 수정: 2024.04.09 22:19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수원정에 출마한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2일 경기도 수원시 매탄동에서 시민들에게 인사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4.04.02. /뉴시스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수원정에 출마한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2일 경기도 수원시 매탄동에서 시민들에게 인사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4.04.02. /뉴시스

[더팩트ㅣ장우성 기자] 해방 후 이화여대생들이 미군 성상납에 동원됐다고 교수 시절 주장한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후보(경기 수원정) 고발 사건을 수원지검이 수사한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검찰청은 국민의힘이 김 후보와 조상호 민주당 법률위원회 부위원장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수원지검에 배당했다. 다만 명예훼손죄는 검찰의 직접 수사 범위 밖이라 사건이 경찰로 넘어갈 가능성이 있다.

김 후보는 2022년 8월 유튜브 '김용민TV'에 출연해 이화여대 설립자인 김활란이 일본군 위안부 강제모집에 관여했으며 미군정 때는 이화여대생을 미군 장교에게 성상납시켰다고 주장했다.

조 부위원장은 MBN 인터뷰에서 "역사학자가 역사적 사실을 말한 것"이라며 김 후보를 옹호했다.

김 후보는 논란이 커지자 "수년 전 유튜브에서 김활란 이화여대 초대 총장 및 관련 발언에서 정제되지 못한 표현으로 이대 재학생, 교직원, 동문의 자긍심에 상처를 입힌 점에 깊은 사과를 드린다"고 밝혔다.

이화여대 총동문회는 김 후보의 사퇴를 촉구하는 동문 1만명 서명을 받아 민주당에 전달하기도 했다.

lesli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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