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증원 파장] "의료공백, 국회가 중재해야"…환자단체, 국민동의청원
입력: 2024.04.09 14:59 / 수정: 2024.04.09 14:59
한국환자단체연합회는 내달 4일까지 의정 대치에 따른 의료공백의 해결 및 환자중심 의료환경 구축에 관한 국민동의청원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배정한 기자
한국환자단체연합회는 내달 4일까지 의정 대치에 따른 의료공백의 해결 및 환자중심 의료환경 구축에 관한 국민동의청원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배정한 기자

[더팩트ㅣ이윤경 기자] 의정 갈등으로 의료공백이 장기화하면서 환자단체가 국회의 중재를 요구하는 국민동의청원에 나섰다.

한국환자단체연합회는 내달 4일까지 의정 대치에 따른 의료공백의 해결 및 환자중심 의료환경 구축 국민동의청원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연합회는 "의료진의 조속한 복귀를 위한 국회의 중재와 의료공백 사태의 재발 방지를 위해 입법 추진을 요구하는 내용의 국민동의청원"이라고 설명했다.

연합회는 "의료계와 정부 양측이 사태 해결을 위해 전혀 양보하지 않으면 조만간 걷잡을 수 없는 다수의 환자 피해가 발생할 것"이며 "그때는 누구도 책임질 수 없는 파국을 맞게된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서로의 입장만을 내세우는 정부와 의료계의 싸움 속에서 중증·희귀난치성질환 환자들은 기다릴 시간이 없다"며 "의료진이 하루빨리 복귀해 의료공백 사태를 해결하도록 국회가 중재해달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전공의 중심 치료 시스템은 환자와 전공의에게 나쁜 환경이다. 전문의 중심의 수련병원이 돼야 한다"며 "불법 논란이 있는 진료지원 인력을 법제화해 의료의 질과 환자 안전을 담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환자단체연합회는 한국백혈병환우회 등 9개 환자단체가 모인 연대체로 지난 2010년 창립했다.


bsom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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