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총리 "의대 증원 규모, 숫자에 매몰되지 않는다"
입력: 2024.04.07 17:03 / 수정: 2024.04.07 17:03

"사회적 협의체 만들어 의료 개혁 이루겠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7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의대 정원 규모에 대한 정부 입장을 밝혔다. 지난 3일 제주시 4·3 평화공원에서 열린 제76주년 제주4·3희생자 추념식에서 한덕수 총리가 발언하고 있다. /임영무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가 7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의대 정원 규모에 대한 정부 입장을 밝혔다. 지난 3일 제주시 4·3 평화공원에서 열린 제76주년 제주4·3희생자 추념식에서 한덕수 총리가 발언하고 있다. /임영무 기자

[더팩트|우지수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가 의과대학 정원 증원 규모에 대해 "정부는 숫자에 매몰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분명하게 견지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정부는 의대 정원 문제를 포함한 모든 이슈에 유연한 입장"이라며 "현실적으로 의료계 내에서 통일된 안이 도출되기 어렵다면 사회적 협의체로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를 빨리 구성해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총리는 앞서 언급한 사회적 협의체에 대해 "의대 정원을 포함해 의료 개혁 전반에 대해 논의할 협의체를 최대한 빨리 구성하려고 한다"며 "협의체 구성 전에도 다양한 분들과 광범위하게 접촉을 이어가고 있으나, 궁극적으로 하나의 협의체에서 논의·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충분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돌아가시는 분들에 대해 마음이 아프다"며 "의료 개혁을 통해 지역 완결형 의료 체계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4일 윤석열 대통령과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의 면담에 대해 "박 위원장은 전공의를 대표하는 아주 적절한 당사자"라며 "그 당사자가 대통령과 만나 대화의 물꼬를 텄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index@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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