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증원 파장] 전 의협회장 "이과 국민 부흥시킨 나라, 문과 지도자가 말아먹어"
입력: 2024.04.06 20:25 / 수정: 2024.04.06 20:30
노환규 전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이 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새롬 기자
노환규 전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이 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새롬 기자

[더팩트ㅣ장우성 기자] 노환규 전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6일 자신의 SNS에 "요즘 이과 국민이 나서서 부흥시킨 나라를 문과 지도자가 나서서 말아먹는다는 생각을 지우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갈라치기 해서 미안하다"면서도 변호사 출신인 문재인 전 대통령, 검사 출신인 윤석열 대통령, 변호사 출신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검사 출신인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등 여야 역대 대통령 및 리더들을 거론했다.

윤 대통령은 "한 때 지지했었는데", 한 위원장은 "한때 팬이었는데"라고 언급했다.

다만 노 전 회장이 이름을 올리지 않았지만 박근혜 전 대통령,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이과 출신이다.

노 전 회장은 "이번 총선에서 의사들의 표는 정말 갈 곳이 없다"면서도 "정당투표는 개혁신당"이라고 말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이과 출신이며 비례대표 1번 이주영 후보는 의사 출신이다.

그는 현역 회장 시절인 2013년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보냈던 편지를 소개하기도 했다. OECD 평균의 1/3 수준인 진료수가 개선이 의료개혁의 핵심이라는 내용이다.

lesli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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