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증원 파장] 의협 "증원 배정 중지해야 전공의 돌아와"
입력: 2024.04.03 19:13 / 수정: 2024.04.03 19:13

"의대 정원 배정 중지해야 진정성 담보"

대한의사협회(의협) 비대위는 3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의협 회관에서 정례 브리핑을 열고 정부 정책은 늘 열려 있고 정원 역시 논의할 수 있다는 말의 진정성을 담보할 수 있는 것은 의대 증원 배정을 중지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서예원 기자
대한의사협회(의협) 비대위는 3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의협 회관에서 정례 브리핑을 열고 "정부 정책은 늘 열려 있고 정원 역시 논의할 수 있다는 말의 진정성을 담보할 수 있는 것은 의대 증원 배정을 중지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서예원 기자

[더팩트ㅣ이윤경 기자] 대한의사협회(의협) 비상대책위원회는 3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의협 회관에서 정례 브리핑을 열고 "정부 정책이 늘 열려 있고 정원 역시 논의할 수 있다는 말의 진정성을 담보할 수 있는 것은 의대 증원 배정을 중지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택우 의협 비대위원장은 "지난 1일 기대를 갖고 대통령님의 담화를 지켜봤지만 실망만 갖고 돌아서야 했다"며 "이후 증원 조정 등 유연성을 갖춘 내용이었다는 설명이 추가됐으나 진의를 확인하기 어려웠다"고 지적했다.

이어 "오늘 국립의대 교수 증원 신청을 받는다는 발표 등 후속 조치가 계속 이뤄지는 것을 보며 정원 조정의 의지가 있는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인턴 임용 미등록을 두고는 "신규 인턴으로 들어와야 하는 분들이 등록을 대부분 하지 않았다"며 "이분들이 아직 정부의 진정성을 믿지 못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젊은 의사들과 학생들이 돌아올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대통령님과 정부의 진정성 있는 자세의 변화"라고 강조했다.

이날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전날 자정 기준 상반기 임용 등록을 한 의대 졸업생은 총 131명으로 집계됐다. 올해 수련병원 인턴 시험 합격자 3068명의 약 4.3%에 불과한 수치다.


bsom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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