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증원 파장] 서울대병원, '비상경영' 돌입…10개 병동 폐쇄
입력: 2024.04.02 17:34 / 수정: 2024.04.02 17:34

올해 예산도 원점 재검토

김영태 서울대병원장은 2일 온라인 게시판에 언론을 통해 알려진 바와 같이 우리 병원을 포함한 수련병원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은 점점 심각해지고 있다며 우리 병원은 부득이 비상경영 체제로의 전환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서울대병원 연건캠퍼스 앞 간판 모습./김영봉 기자
김영태 서울대병원장은 2일 온라인 게시판에 "언론을 통해 알려진 바와 같이 우리 병원을 포함한 수련병원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은 점점 심각해지고 있다"며 "우리 병원은 부득이 비상경영 체제로의 전환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서울대병원 연건캠퍼스 앞 간판 모습./김영봉 기자

[더팩트ㅣ김영봉 기자]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해 병원을 이탈한 전공의 공백이 7주째 접어들면서 서울대병원이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했다.

김영태 서울대병원장은 2일 온라인 게시판에 "언론을 통해 알려진 바와 같이 우리 병원을 포함한 수련병원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은 점점 심각해지고 있다"며 "우리 병원은 부득이 비상경영 체제 전환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 병원장은 "올해 배정된 예선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비상진료체계는 절대 무너지지 않도록 유지하고 최대한 효율적으로 집행하도록 하겠다"며 "조금 불편하시더라도 환자 안전을 위해 널리 이해해 달라"고 설명했다.

서울대병원은 전공의 공백이 장기화하면서 지난달 기존 500억원 규모의 마이너스 통장 한도를 1000억원으로 2배 늘렸다. 서울대병원 본원은 전체 60여개 병동 중 10개가량 폐쇄했다. 병동 간호사 중심으로 받은 무급휴가 신청도 모든 부서로 확대했다.


kyb@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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