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개원의도 주 40시간 단축 진료 시작"
입력: 2024.03.31 19:34 / 수정: 2024.03.31 19:34
임현택 제42대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 당선인이 지난 29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의협 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서예원 기자
임현택 제42대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 당선인이 지난 29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의협 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서예원 기자

[더팩트 | 김해인 기자] 의과대학 증원에 반발해 의대 교수들이 내달부터 외래 진료를 축소하기로 한 가운데 대한의사협회(의협)도 "개원의들이 주 40시간 근무 시간을 지키는 '준법 진료'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김성근 의협 비상대책위원회 언론홍보위원장은 31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의협 회관에서 "몇 가지 제안을 검토한 결과 그동안 움직이지 않았던 개원의들도 주 40시간 진료를 시작하기로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어 "개원의들은 주 5일 진료 등의 방식은 아니고 법 테두리 안에서 주 40시간 정도 진료를 하는 방향이 될 것"이라며 "개원이들 사이에서는 이전부터 이를 준비해 왔다"고 부연했다.

김 위원장은 "의협 차원에서 참여를 강요할 수는 없지만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방식"이라며 "많은 회원들이 가장 현실적인 방안으로 의견을 모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확산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주부터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에서 말했 듯 대학 교수들도 진료를 줄일 예정"이라며 "대학 교수들이 주 2회 이상 당직을 서고 있기 때문에 외래 진료가 많은 과에서는 진료를 계속할 수가 없을 것이다. 물리적으로도 안 되기 떄문에 어쩔 수 없이 줄이는 부분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h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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