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섭 외교부에 사의 표명 "공수처 아직도 기일 안 잡아"
입력: 2024.03.29 10:27 / 수정: 2024.03.29 10:27

"서울 남아 대응할 것"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현 주호주대사)이 외교부에 사의를 표명했다. 해병대 채 상병 사건 외압 의혹으로 고위공직자수사처의 수사를 받던중 출국한 이종섭 주호주 대사가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방산협력 공관장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임영무 기자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현 주호주대사)이 외교부에 사의를 표명했다. '해병대 채 상병 사건' 외압 의혹으로 고위공직자수사처의 수사를 받던중 출국한 이종섭 주호주 대사가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방산협력 공관장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임영무 기자

[더팩트ㅣ정채영 기자]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현 주호주대사)이 외교부에 사의를 표명했다.

29일 이 전 장관은 "오늘 외교부 장관께 주호주 대사직을 면해주시기 바란다는 사의를 표명했다"며 "꼭 수리될 수 있도록 해주실 것을 요청드렸다"고 밝혔다.

이 전 장관은 "그동안 공수처에 빨리 조사해 줄 것을 계속 요구해 왔다"며 "그러나 공수처는 아직도 수사기일을 잡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 전 장관은 대사직에서 물러나고 국내에 남아 공수처 수사에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전 장관은 "서울에 남아 모든 절차에 끝까지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전 장관은 지난해 집중호우 실종자를 수색하다 순직한 해병대 채모 상병 사건 수사기록을 경찰에서 회수하도록 지시한 혐의로 공수처의 수사를 받고 있다.

수사를 받던 중 주호주 대사로 임명된 이 전 장관은 지난 11일 출국했다. 현재 주요 6개국 공관장 회의 참석을 위해 국내에 머무르고 있다.


chaezero@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