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증원 파장] 조규홍 장관, 오늘 빅5 병원장들과 간담회
입력: 2024.03.18 10:07 / 수정: 2024.03.18 10:07

"교수들 사직 표명에 심각한 우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오늘 서울 주요 5개 대형병원 병원장 간담회를 개최하고 내일은 국립대 병원장들과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임영무 기자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오늘 서울 주요 5개 대형병원 병원장 간담회를 개최하고 내일은 국립대 병원장들과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임영무 기자

[더팩트┃박준형 기자]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18일 서울의 이른바 ‘빅5’ 병원장들과 간담회를 연다. 국립대 병원장들과도 간담회를 진행하는 등 의대 증원에 반발한 의사 집단행동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조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오늘 서울 주요 5개 대형병원 병원장 간담회를 개최하고 내일은 국립대 병원장들과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비상진료체계 운영 현황에 대한 전반적인 현황을 파악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할 예정"이라며 "정부 조치가 필요한 사항은 최대한 신속하게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사직 의사를 밝힌 의대 교수들을 향해서는 "국민의 우려와 정부의 거듭된 당부에도 이런 의사를 표명한 데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며 "어떤 경우라도 국민 생명을 두고 협상을 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우리 국민들은 생명이 위급한 환자를 진료하는 교수님들이 실제로 환자 곁을 떠나지 않을 것이라 믿고 있다"며 "국민의 믿음을 부디 저버리지 말아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전국 의과대학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15일 회의를 열고 오는 25일부터 대학별로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15일 기준 복지부가 운영하는 의사 집단행동 피해신고 지원센터에 접수된 상담 건수는 총 1414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피해신고는 509건에 불과했으며, 나머지 905건은 의료 이용 및 법률 상담이었다.

조 장관은 "피해신고 건은 가능한 범위에서 수술과 진료 일정이 조율되도록 조치하고 있다"며 "필요한 경우 관계기관으로 구성된 즉각대응팀을 통해 현장을 확인하고 조치하고 있다"고 전했다.

ju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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