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5시 비대위 임시총회
12일에는 의대생 참석 긴급정책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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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11일 오후 5시 서울대병원 본원과 분원에서 임시총회를 연다고 8일 밝혔다. /김영봉 기자 |
[더팩트ㅣ김영봉·이윤경 기자] 의과대학 증원 추진에 반발하는 의사들 집단행동이 연일 확산하는 가운데 서울대학교 의대 교수들이 오는 11일 임시총회를 개최한다. 정부의 전공의 법적조치에 따른 대응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로, 향후 교수들 집단행동 여부가 결정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서울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11일 오후 5시 서울대병원 본원과 분원에서 임시총회를 연다고 8일 밝혔다. 임시총회는 서울대병원과 분당서울대병원, 보라매병원 등 3곳에서 동시에 화상으로 열린다.
비대위는 임시총회에 앞서 이날 전체 의대 교수들에게 정부의 전공의·의대생 법적조치 대응방안을 묻는 내용이 담긴 설문지를 돌린 것으로 전해졌다. 비대위는 설문지를 취합한 뒤 결과를 임시총회에서 논의할 계획이다.
방재승 교수협 비대위원장은 "임시총회에서 서울대 병원 전체 교수님들의 의견을 모으려고 한다"며 "만약 이번 사태로 전공의나 학생들이 법적으로 다칠 경우 교수들이 어떻게 행동할지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분당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는 자체 설문조사를 통해 84.6%가 전공의와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해 집단행동에 나설 수 있다는 입장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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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의 의과대학 증원에 반대해 사직서 제출 등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이 일주일 넘게 이어지는 가운데, 2월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연건캠퍼스에서 열린 서울대학교 의과대학·대학원 학위수여식에 참석한 졸업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이새롬 기자 |
다음 날인 12일에는 서울의대가 긴급정책포럼을 개최한다. 김정은 의대 학장과 방 비대위원장을 비롯한 의대 교수, 의대생 등이 참석한다. 의대 증원을 주제로 한 발표와 함께 의대생들과 토의도 진행될 예정이다.
방 비대위원장은 "이번 포럼은 의대에서 준비하는 것"이라며 "현안 관련해 의대생들에게 설명하는 자리로 들었다"고 전했다. 방 비대위원장도 ‘필수의료 현장의 문제 및 필수의료 패키지 비판적 검토’를 주제로 발표한다.
당초 김 학장은 이날 의대생, 전공의와 타운홀 미팅을 추진했지만 언론 노출을 우려한 학생들 불참으로 취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