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협회 '동네 병의원 파업 투표로 결정... 전공의 법적 지원 할 것'
입력: 2024.02.17 20:52 / 수정: 2024.02.17 21:06
김택우 의협 비상책위원장 겸 투쟁위원장(왼쪽)이 17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의대 정원 증원 저지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갖고 동네 병의원 폐업의 시작과 종료에 대한 의견을 전자 투표료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장윤석 기자
김택우 의협 비상책위원장 겸 투쟁위원장(왼쪽)이 17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의대 정원 증원 저지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갖고 동네 병의원 폐업의 시작과 종료에 대한 의견을 전자 투표료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장윤석 기자

[더팩트ㅣ임영무 기자]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가 첫 회의를 열고 동네 병의원 폐업의 시작과 종료에 대한 의견을 전자 투표료 결정하기로 했다. 또한 사직서 제출과 계약 갱신 거부 등 단체행동을 예고한 전공의들에 대한 법률 지원 방안도 밝혔다.

비대위는 17일 오후 용산구 의협회관에서 열린 첫 회의후 브리핑을 갖고 총궐기 시점과 시행방법, 단체행동 찬반 투표 시기, 의대생과 전공의 지원 방향, 의대생과 전공의와의 공조 계획 등을 밝혔다.

김택우 의협 비대위원장(강원도의사회장)은 "의료계 단체행동의 시작과 종료는 전 회원 투표로 결정하기로 결의했다"면서 "정부의 전공의 개인의 자발적 사직 의지를 꺽는 부적절한 발언에 유감이며 지속적 겁박에 나서면 법적 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형로펌과 접촉을 시작하겠다"면서 "전공의와 의대생에게 면허 취소와 같은 불이익이 발생하면 법률적 책임을 비대위가 지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정부만이 아니고 우리도 스스로 의료 정책을 만드는 주체가 돼야 한다"면서 "비대위를 구심점으로 삼아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적법한 수단과 방법으로 의대생, 전공의, 의대 교수, 봉직 의사, 개원 의사 등 모든 회원의 역량을 결집해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의협 대의원회 운영위원회는 지난 7일 임시 대의원 총회를 열고 '의대 증원 저지 비대위'를 설치하기로 의결했다. 지난 9일에는 비대위를 이끌 비대위원장으로 김택우 강원도의사회장을 선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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