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18%만 본분 지켜"…간호사 단체, '의대 증원' 지지
입력: 2024.02.14 17:58 / 수정: 2024.02.14 17:58

대한간호협회 "정부 의료개혁 적극 지지"

대한간호협회(간협)는 14일 오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 65만 간호인은 의대 정원 확대를 통한 정부의 의료개혁을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뉴시스
대한간호협회(간협)는 14일 오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 65만 간호인은 의대 정원 확대를 통한 정부의 의료개혁을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뉴시스

[더팩트 ┃ 박준형 기자] 간호사 단체가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 계획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한간호협회(간협)는 14일 오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 65만 간호인은 의대 정원 확대를 통한 정부의 의료개혁을 적극 지지한다"고 했다.

간협은 "지금 국민들은 의사 부족으로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해 생명까지 위협받는 상황에 이르고 있다"면서 "심지어는 대한민국 가장 큰 병원의 간호사가 쓰러져도 의사가 없어 수술조차 받지 못하고 죽는 믿기지 않는 사고까지 일어났다"고 지적했다.

이어 "82%의 의사들은 의료개혁을 강하게 반대하고 있고 의사단체는 개혁 반대를 위한 집단행동을 준비하고 있다"며 "하지만 간협은 의료개혁을 반대하는 82%가 아닌 국민의 편에 서서 의사의 본분을 지키는 18% 용감한 의사들을 지지한다. 이들이야말로 진정 국민을 살리는 의사들"이라고 강조했다.

간협은 "의사들이 두려워할 것은 정부가 아니라, 국민들"이라며 "65만 간호인은 어떤 순간에도 국민들 곁을 지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간협은 이날 의료 정상화를 위한 △대리수술 등 불법 의료행위 근절 대책 마련 △간호간병 국가책임제 실시 △지방의료 불균형 문제 해결 △노인·만성질환 문제 해결을 위한 재택간호시스템 확대 △간호서비스 보장을 위한 법 제정 등도 정부에 요구했다.

ju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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