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돈 봉투 의혹' 송영길 오늘 공판 절차 시작
입력: 2024.02.02 00:00 / 수정: 2024.02.02 00:00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 정점으로 지목된 송영길 전 대표의 첫 재판이 2일 열린다. 사진은 송 전 대표가 지난해 12월18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는 모습.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 정점으로 지목된 송영길 전 대표의 첫 재판이 2일 열린다. 사진은 송 전 대표가 지난해 12월18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는 모습. /뉴시스

[더팩트ㅣ김시형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 정점으로 지목된 송영길 전 대표의 공판 절차가 2일 시작돤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1부(김정곤‧김미경‧허경무 부장판사)는 이날 정당법·정치자금법 위반및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구속 기소된 송 전 대표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한다.

공판준비기일은 정식 공판 전 피고인과 검찰의 입장을 확인하는 준비 절차다. 피고인 출석 의무는 없어 송 전 대표가 법정에 직접 출석할지는 불투명하다.

송 전 대표는 2021년 3~4월 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6650만원이 담긴 돈 봉투가 국회의원 등에게 살포되는 과정에 관여하고 주도한 혐의 등으로 지난달 4일 재판에 넘겨졌다.

2020년 1월~2021년 12월 외곽 후원조직인 '평화와 먹고사는문제 연구소'(먹사연)를 통해 불법 정치자금 총 7억6300만원을 받은 혐의도 있다. 이중 4000만원은 박용하 전 여수상공회의소 회장에게 소각처리시설 인허가 청탁 대가로 받은 뇌물이라고 검찰은 의심한다. 송 전 대표는 모든 혐의를 모두 부인하고 있다.

이에 앞서 '돈 봉투' 살포를 지시·요구·권유 또는 관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관석 무소속 의원과 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이 지난달 31일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rocker@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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