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 위증교사 의혹' 전 이재명 캠프 관계자 재판행
입력: 2024.02.01 14:09 / 수정: 2024.02.01 14:09

'위증 혐의' 이홍우 불구속 기소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따지는 재판에서 위증을 교사한 혐의를 받는 전 이재명 대선 캠프 관계자들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불법 대선자금 수수혐의를 받는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지난해 11월 3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박헌우 기자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따지는 재판에서 위증을 교사한 혐의를 받는 전 이재명 대선 캠프 관계자들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불법 대선자금 수수'혐의를 받는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지난해 11월 3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박헌우 기자

[더팩트ㅣ정채영 기자]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따지는 재판에서 위증을 교사한 혐의를 받는 전 이재명 대선 캠프 관계자들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은 반부패수사1부(강백신 부장검사)는 1일 위증교사 등 혐의를 받는 박모(45) 씨와 서모(44) 씨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이들의 부탁으로 위증한 혐의를 받는 이홍우 전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장도 불구속 상태로 기소됐다.

이 대표의 대선 캠프 출신인 두 사람은 2023년 4월경 김 전 부원장의 금품 수수 사실을 숨기기 위해 이 전 경기시장상권진흥원장에게 김 전 부원장의 알리바이 관련 허위 증언을 부탁한 혐의(위증교사)를 받는다.

박 씨는 2023년 5월경 이 원장, 김 전 부원장의 변호인인 이상호 변호사와 함께 법원에 이 원장이 조작한 김 전 부원장의 금품 수수 당일 일정표 관련 자료를 증거로 제출한 혐의(위조증거사용)도 있다.

이 원장은 이들의 부탁으로 법정에서 이들이 부탁한 취지대로 증언하고 허위 증언을 뒷받침할 물적 증거라며 조작한 휴대폰 일정표 사진을 법원에 제시한 혐의(위증, 증거위조, 위조증거사용)를 받는다.

검찰은 "피고인들에 대한 수사 과정에서 피고인들 외에 다수의 관련자들이 위증교사와 위증 실행 과정에 조직적이고 계획적으로 가담한 정황이 포착됐다"며 "추가 가담 의심자들에 대해 엄정하게 수사를 진행해 범행의 실체를 낱낱이 규명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법원은 지난달 15일 '증거인멸 염려'를 이유로 박 씨와 서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두 사람은 구속적부심을 신청했으나 법원에서 기각됐다.

chaezero@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