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블루벨트 검사 23명도 인증
24일 대검찰청에서 열린 제11회 공인전문검사 인증서 수여식에서 이원석 검찰총장과 수여 검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있다./대검찰청 제공 |
[더팩트ㅣ장우성 기자] 정명원 부장검사가 공판 분야 최초로 대검찰청 공인전문검사 1급(블랙벨트)에 선정됐다.
대검은 정명원 대구지검 공판1부장을 인증심사위원 만장일치로 블랙벨트 인증했다고 24일 밝혔다. 2013년 공인전문검사 인증제도 시행 후 공판 분야 블랙벨트는 처음이다.
대검은 "공소유지, 양형, 국민참여재판 등 공판 분야의 중요성이 날로 증대되는 상황에서 2016년 2급 블루벨트에 선정된 이후에도 전문성 강화를 위해 꾸준하게 노력한 점을 높게 평가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정명원 부장검사는 2006년 검사 임용 후 공판부에서 주로 근무하며 이른바 '상주 농약 사이다 살인사건' '진주 방화 살인 사건' 등 여러 국민참여재판을 직접 수행했다. '공판 어벤저스'로 불린 대검 공소유지전문지원TF로 활동하면서 한국형 배심원 선정 매뉴얼을 집필했다. tvN ’유퀴즈온더블록‘에 국민참여재판 전문검사로 출연하기도 했다.
대검은 20개 분야 공인전문검사 2급 23명도 선정했다. 박명희 서울동부지검 형사2부장(성범죄), 남경우 서울남부지검 검사(금융·증권), 김대철 서울중앙지검 검사(부정경쟁·기술유출)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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