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소영, 최태원 동거인 상대 30억 소송 첫 변론…15분 만에 종료
입력: 2024.01.18 19:33 / 수정: 2024.01.18 19:33

노 관장 대리인 "오늘은 특별히 할 말 없어"

서울가정법원 가사4부(이광우 부장판사)는 18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오른쪽)이 최태원 SK 회장(왼쪽)의 동거인 김희영 티앤씨재단 이사장을 상대로 낸 30억 원대 손해배상 소송의 첫 변론기일을 열었다. /더팩트 DB
서울가정법원 가사4부(이광우 부장판사)는 18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오른쪽)이 최태원 SK 회장(왼쪽)의 동거인 김희영 티앤씨재단 이사장을 상대로 낸 30억 원대 손해배상 소송의 첫 변론기일을 열었다. /더팩트 DB

[더팩트ㅣ김시형 기자]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최태원 SK 회장의 동거인 김희영 티앤씨재단 이사장을 상대로 낸 30억 원대 손해배상 소송의 첫 변론이 15분여 만에 종료됐다.

서울가정법원 가사4부(이광우 부장판사)는 18일 노 관장이 김 이사장을 상대로 낸 30억원의 손해배상 소송의 첫 변론기일을 비공개로 진행했다.

노 관장은 최 회장과 이혼소송 항소심 진행 중이던 지난해 3월 김 이사장을 상대로 30억 원대 위자료 소송을 제기했다. 반면 김 이사장 측은 최 회장과 교류할 당시 두 사람의 부부관계가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상태였다며 자신이 결혼 파탄의 책임을 질 이유가 없다는 주장이다.

노 관장과 김 이사장은 이날 재판에 출석하지 않았다. 노 관장 측 대리인은 재판 후 취재진에게 "오늘은 특별히 드릴 말씀이 없다"며 "다음 기일까지 추가 증거가 있으면 제출하기로 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노 관장 측 대리인은 지난해 11월 변론준비기일 당시 "최 회장이 2015년 이후만 보더라도 김 이사장에게 쓴 돈이 1000억원이 넘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최 회장 측은 전날 이같은 노 관장 측 주장에 대해 "명백한 허위"라며 "8년간 순전히 김 이사장에게 지출된 금액은 6억1000만원"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노 관장 측은 지난 30년간 본인과 세 자녀는 300억원밖에 못 썼다고 주장하지만 2018년 11월 최 회장이 세 자녀에게 한 번에 현금 각 100억원씩 모두 300억원을 증여했다"며 노 관장 측에게 혼인‧별거 기간동안 최소 1140억원을 지원했다고 주장했다.

다음 기일은 오는 5월 9일이다.

rocker@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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