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 등산로 성폭행 살인' 수사검사 대검 우수검사 선정
입력: 2024.01.17 14:36 / 수정: 2024.01.17 14:36

김서영·최민혁 검사도 전정

서울 신림동 등산로 성폭행 살인범 최윤종을 수사한 검사가 대검찰청이 선정하는 우수사례에 이름을 올렸다. /장윤석 인턴기자
서울 신림동 등산로 성폭행 살인범 최윤종을 수사한 검사가 대검찰청이 선정하는 우수사례에 이름을 올렸다. /장윤석 인턴기자

[더팩트ㅣ장우성 기자] 서울 신림동 등산로 성폭행 살인범 최윤종을 수사한 검사가 대검찰청이 선정하는 우수검사가 됐다.

17일 대검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2부 김태희 검사가 2023년 하반기 형사부 우수검사로 선정했다.

김태희 검사는 최윤종 사건 전담수사팀에 소속돼 범행동기, 준비・실행과정, 살인의 고의 등 범행 전모를 규명하고 기소, 직접 공소유지 업무를 수행했다.

교제하던 남성이 연락을 끊자 강간치상으로 고소한 사건을 면밀히 보완 수사해 무고 사실을 밝혀내 불구속 기소하는 등 지난해 5~11월 무고사범 총 9명의 혐의를 규명해 기소하기도 했다.

의붓딸을 13년 동안 2092회에 걸쳐 성폭한 사건을 수사해 장기간에 걸친 방대한 피해내용을 구체적으로 특정하고, 피해자 심리치료, 주거지원 등 피해자 보호·지원에도 만전을 기했다.

초등학교 교사가 학생에게 ‘벌 청소’를 시키는 등 정서적 학대를 했다는 고소 사건을 폭넓게 보완수사해 혐의없음 처분하는 등 학생과 교사의 기본권이 조화롭게 보장될 있도록 노력하기도 했다.

살인예비죄로 구속송치된 스토킹범을 보완수사하면서 피해자 개인정보를 제공한 흥신소 관계자의 범죄 25건을 추가로 밝혀낸 김서영 대구지검 형사2부 검사도 우수검사로 선정됐다.

고인이 된 피해자의 한을 풀어준 검사도 이름을 올렸다. 최민혁 제주지검 형사3부 검사는 사실혼 배우자와 내연남이 중환자실에 입원한 피해자의 재산 3억 원을 가로챈 사건을 규명해냈다.

피해자가 숨져 직접 증거가 없었지만 휴대폰 포렌식 등 전면 재수사 결과 내연 커플이 피해자 이름의 차용증을 위조해 재산을 횡령하고 변호사 사무장이 기획한 범행 전모를 밝혀내 전원 구속기소했다.


lesli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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