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봉투 의혹' 이성만 12시간 검찰 조사…임종성 일정 조율 중
입력: 2024.01.04 10:05 / 수정: 2024.01.04 10:05
더불어민주당 돈봉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성만 무소속 의원을 불러 12시간에 가까운 조사를 진행했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핵심 피의자로 거론되는 이성만 의원이 지난해 8월 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이새롬 기자
더불어민주당 돈봉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성만 무소속 의원을 불러 12시간에 가까운 조사를 진행했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핵심 피의자로 거론되는 이성만 의원이 지난해 8월 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이새롬 기자

[더팩트ㅣ정채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돈봉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성만 무소속 의원을 불러 12시간 가깝게 조사했다. 지난해 5월 첫 검찰 조사 이후 7개월 만이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반부패수사2부(최재훈 부장검사)는 전날 오전 10시 정당법 위반 혐의를 받는 이 의원을 불러 조사했다. 이 의원은 오후 10시께 조서 열람을 마치고 귀가했다.

이 의원은 2021년 3월 경선캠프 관계자에게 100만 원, 경선캠프 관계자들에게 1000만 원을 제공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같은 해 4월 윤 의원에게 돈봉투로 300만 원을 받은 혐의도 있다.

이 의원은 돈봉투 수수 사실이 없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는 입장이다.

검찰은 지난해 8월 윤관석 무소속 의원과 이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법원은 윤 의원 구속영장만 발부했고, 이 의원의 영장은 기각했다.

법원은 "혐의 자료들이 상당 부분 확보돼 있는 현재까지의 수사 내용 및 피의자의 관여 경위와 관여 정도, 피의자의 지위, 심문 결과 등을 볼 때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기각 사유를 밝혔다.

돈봉투 의혹의 핵심 인물인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신병을 확보한 검찰은 돈봉투 수수 의원에 대한 수사를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달 28일에는 허종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이른바 '이정근 녹취록'에 등장하는 임종성 더불어민주당 의원과도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chaezer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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