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현동 수사 무마 의혹' 전 고검장 검찰 출석…"사실무근 단언" 반박
입력: 2023.12.14 23:14 / 수정: 2023.12.14 23:14
검찰이 백현동 개발 비리 사건 수사를 무마한 의혹을 받는 임정혁 전 고검장(변호사)를 불러 조사했다. 사진은 대검찰청 차장검사 시절 임 변호사.2014.07.21. /뉴시스
검찰이 백현동 개발 비리 사건 수사를 무마한 의혹을 받는 임정혁 전 고검장(변호사)를 불러 조사했다. 사진은 대검찰청 차장검사 시절 임 변호사.2014.07.21. /뉴시스

[더팩트ㅣ장우성 기자] 검찰이 백현동 개발 비리 사건 수사를 무마한 의혹을 받는 임정혁 전 고검장(변호사)를 불러 조사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김용식 부장검사)는 14일 변호사법 위반 혐의를 받는 임 변호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임 변호사가 정바울 아시아디벨로퍼 대표에게 백현동 관련 수사를 무마해달라는 청탁을 받고 1억원을 받았다고 보고있다.

임 변호사는 이날 입장문을 내 "피구금자의 신빙성 없는 진술에 기초해 주거지를 압수수색 당하고 피의사실 공표도 모자라 피의자로 소환되면서 또다시 언론에 공개된 것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수사무마 청탁 명목의 금품수수가 전혀 없었음을 단언한다"고 밝혔다.

임 변호사는 정바울 대표가 백현동 관련 수사를 받게되자 이모 전 KH부동산디벨롭먼트 회장을 통해 자신을 변호인으로 선임해 정당하게 수임료를 받고 활동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정 대표와 이 전 회장은 구속기소돼 재판을 받고있다.

이어 "의혹의 근거가 있어 의욕적으로 수사를 개시했더라도 근거없음이 밝혀진 경우엔 신속히 수사를 종결하는 것이 훼손된 당사자의 명예와 경제적 손실을 그나마 최소화하는 길"이라고 했다.

임정혁 변호사는 '공안통' 검사 출신으로 박근혜 정부 시절 대검찰청 차장검사를 지냈다. 국민의힘 추천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으로도 활동했다.

lesli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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