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봉투 의혹' 송영길 전직 보좌관 보석 석방
입력: 2023.12.12 18:56 / 수정: 2023.12.12 18:56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 핵심 인물인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전직 보좌관 박용수 씨가 보석으로 풀려났다. /박헌우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 핵심 인물인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전직 보좌관 박용수 씨가 보석으로 풀려났다. /박헌우 기자

[더팩트ㅣ김시형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 핵심 인물인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전직 보좌관이 보석으로 풀려났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2부(김정곤 부장판사)는 12일 정당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박용수 씨에 대해 직권으로 보석을 결정했다.

법원 관계자는 "박 씨에 대한 구속기간 만료 문제 등으로 재판부에서 직권으로 보석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감사위원, 윤관석 무소속 의원 등 사건 관련자들과 연락 금지‧주거 제한‧보증금 3000만원 납부‧출국금지 등을 보석 조건으로 내걸었다.

박 씨는 2021년 5월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송 전 대표를 당선시키기 위해 강 전 감사와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 등과 공모해 6750만원을 당내에 살포한 혐의로 지난 7월 구속 기소돼 내달 구속 만료를 앞두고 있었다.

이에 앞서 강 전 감사도 지난달 구속기간 만료를 앞두고 보석으로 석방된 바 있다. 강 전 감사는 2021년 3~5월 송 전 대표의 당선을 위해 윤관석 의원 등과 공모해 국회의원과 경선캠프 지역본부장 등에게 9400만원의 금품을 살포하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rocker@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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