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 결정은 정부의 입장 따라 달라질 것"
대한의사협회가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정책에 반발하기 위해 11일부터 5일간 총파업 투표를 실시한다. /박헌우 기자 |
[더팩트 이윤경 인턴기자]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의과대학 정원 확대 반대 총파업 여부를 묻는 찬반투표를 실시한다.
의협은 의대 정원 확대를 저지하기 위한 투쟁 로드맵을 확정하고 11~17일 전 회원을 대상으로 총파업 찬반투표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17일에는 전국의사총궐기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의협 관계자는 "파업이 무조건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정부의 입장을 보고 나름대로 판단을 내릴 것"이라고 했다. 이어 "투표에서 찬성이 많다고 무작정 바로 파업에 돌입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투표가 끝난 후 긴급회의를 개최해 세부적인 일정을 정하겠다"고 설명했다.
의협은 '의대정원 증원 저지를 위한 비상대책특별위원회' 명칭도 '대한민국 의료붕괴 저지를 위한 범의료계 대책 특별위원회'로 변경했다. 위원장은 이필수 의협 회장이, 부위원장은 최대집 전 의협 회장이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