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강도 혐의로 구속된 뒤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탈주해 사흘만에 검거된 김길수(36)가 6일 오후 경기도 안양동안경찰서로 압송되고 있다. 2023.11.06. /뉴시스 |
[더팩트ㅣ장우성 기자] 서울구치소 수감 중에 병원 진료를 받다가 도주했다 검거된 김길수(36)가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이준동 부장검사)는 20일 김 씨를 특수강도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김씨는 도박 빚을 갚을 돈을 마련하기 위해 불법자금 세탁을 의뢰하는 것처럼 거짓으로 연락한 뒤 현금을 갖고 현장에 나온 피해자에게 최루액 스프레이를 뿌리고 현금 7억 4000만 원이 든 가방을 뺏아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지난 4일 오전 안양시 한림대성심병원에서 진료를 받다가 도주해 63시간 만에 의정부시에서 붙잡혔다.
서울중앙지검은 도주 혐의는 수원지검 안양지청에서 이송받아 추가 수사할 계획이다.
leslie@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