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비리 혐의를 받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 씨의 첫 재판이 오는 12월 열린다./조민 유튜브 채널 |
[더팩트ㅣ김시형 기자] 입시비리 혐의를 받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 씨의 첫 재판이 오는 12월 열린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16단독 이경선 판사는 허위작성공문서행사, 위계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조씨의 첫 공판기일을 12월 8일로 정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공판5부(김민아 부장검사)는 지난 8월10일 조민 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조씨는 조 전 장관 등 가족과 공모해 2013년 서울대 의학전문대학원에 허위로 작성한 자기소개서와 인턴십 확인서 및 위조된 표창장을 제출한 혐의를 받는다. 2014년 부산대 의전원에도 어머니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와 공모해 허위로 작성하거나 위조된 입시자료를 제출해 부산대 입학사정 업무를 방해한 혐의가 있다.
조씨는 기소 당일 "재판에 성실히 참석하고 제가 책임질 부분이 있다면 겸허히 책임지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지난 7월 검찰 조사에서는 일부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전 장관도 조씨의 기소 직후 "차라리 옛날처럼 나를 남산이나 남영동에 끌고 가서 고문하길 바란다"고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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