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위 인터뷰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보좌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했다. 사진은 관련 수사를 맡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이새롬 기 |
[더팩트ㅣ송주원 기자]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와 신학림 전 전언론노조위원장의 '허위 인터뷰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보좌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 대선개입 여론조작 사건 특별수사팀(팀장 강백신 부장검사)은 대선 직전 유력 후보에 대한 허위 보도 관련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등 혐의로 김 의원의 보좌관 최모 씨의 국회 사무실과 주거지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사건에 연루된 A 언론사 사무실과 운영자 허모 기자의 주거지에도 수사 인력을 보내 압수수색을 하고 있다.
이 의혹은 김 씨가 2021년 9월 15일 뉴스타파 전문위원이던 신 전 위원장과 '윤석열 대통령이 부산저축은행 수사 당시 조우형 사건을 덮어줬다'는 취지의 허위 인터뷰를 하고 그 대가로 신 씨에게 1억 6500만 원을 지급했다는 내용을 뼈대로 한다. 검찰은 허위 정보를 온라인과 방송 등으로 퍼뜨려 명예를 훼손했다며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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