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치악산' 13일 개봉한다…상영금지 가처분 기각
입력: 2023.09.12 11:42 / 수정: 2023.09.12 11:42

원주시 "치악산 이미지 훼손"
제작사 "공간적 배경일 뿐"


강원도 원주시 치악산에서 일어난 토막살인 괴담 내용을 다룬 영화 치악산이 예정대로 13일 개봉하게 됐다.배우 윤균상과 김예원, 연제욱, 배그린(왼쪽부터)이 지난달 31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치악산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서예원 인턴기자
강원도 원주시 치악산에서 일어난 토막살인 괴담 내용을 다룬 영화 '치악산'이 예정대로 13일 개봉하게 됐다.배우 윤균상과 김예원, 연제욱, 배그린(왼쪽부터)이 지난달 31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치악산'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서예원 인턴기자

[더팩트ㅣ정채영 기자] 강원도 원주시 치악산에서 일어난 토막살인 괴담 내용을 다룬 영화 '치악산'이 예정대로 13일 개봉하게 됐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박범석 부장판사)는 12일 원주시와 대한불교조계종 구룡사 등이 영화제작사 도호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낸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지난 1일 강원도 원주시와 시민단체는 제작사를 상대로 상영금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영화 내용과 잔인한 포스터로 치악산의 이미지 훼손이 우려된다는 이유에서다.

8일 열린 첫 심문 기일에서 원주시와 시민단체 등은 "애초에 치악산 괴담이라는 것은 듣도 보도 못했다"며 "수십 년간 구전되고 온라인을 떠돌던 것을 모티브로 해 예술적 표현의 자유에 해당한다고 하지만 정작 원주시민은 모르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반면 제작사 측은 "치악산이라는 공간을 배경으로 한 것으로 직접적으로 원주시의 명예와 재산을 침해하는 내용은 없다"며 "'영화가 허구'라는 자막은 인트로에 들어가는 게 일반적이지만 도입과 결말 두 차례 삽입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또 제작사 측은 "영화 '곤지암'과 '옥수역' 귀신 등을 비슷한 선례로 들어 부정적 인식이 생기기는 않았다"고 주장했다.

원주시 측은 "곤지암은 건물이 문제였다. 치악산과는 다르다"고 맞섰다.

chaezer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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