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동 흉기난동' 조선 23일 첫 재판…국선 변호받는다
입력: 2023.08.16 10:40 / 수정: 2023.08.16 10:40

살인·살인미수·절도·사기·모욕 혐의
경찰 출석 요구받자 앙심 품고 범행


신림동 흉기난동 살인 사건의 피고인 조선(33)이 23일 법정에 선다. 조 씨의 변호는 국선 변호인이 맡는다. 신림역 흉기난동 사건 피의자 조선이 지난달 28일 오전 서울 관악구 관악경찰서에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으로 송치되고 있다. /박헌우 기자(현장풀)
'신림동 흉기난동 살인 사건'의 피고인 조선(33)이 23일 법정에 선다. 조 씨의 변호는 국선 변호인이 맡는다. '신림역 흉기난동' 사건 피의자 조선이 지난달 28일 오전 서울 관악구 관악경찰서에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으로 송치되고 있다. /박헌우 기자(현장풀)

[더팩트ㅣ정채영 기자] '신림동 흉기난동 살인 사건'의 피고인 조선(33)이 23일 법정에 선다. 조 씨의 변호는 국선 변호인이 맡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2(조승우·방윤섭·김현순 부장판사)부는 23일 오전 11시 20분 살인 등 혐의를 받는 조 씨의 첫 공판을 진행한다.

공판준비기일이 아닌 정식 재판은 피고인의 출석의무가 있어 조 씨는 법정에 출석해야 한다.

조 씨는 국선 변호인의 변호를 받는다. 사형·무기징역, 징역 3년 이상이 법정형인 사건에서 피고인이 사선 변호인을 선임하지 않으면 법원이 직권으로 국선변호인을 선임할 수 있다. 피고인이 국선 변호를 청구할 수도 있다.

조 씨는 지난달 21일 서울 관악구 신림역 부근 골목에서 거리에 서 있던 20대 남성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살인)를 받는다. 또 다른 30대 남성 3명을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차례로 살해하려 했으나 미수에 그친 혐의(살인미수)도 있다.

피해자는 모두 조선과 일면식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 씨는 그 밖에도 범행을 위해 서울 금천구 소재 마트에서 식칼 2개를 훔친 혐의(절도), 이동을 위해 택시를 무임승차한 혐의(사기)도 받는다.

지난해 12월27일 익명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에 특정 게임 유튜버를 지칭하면서 '게이 같다'는 취지의 글을 올려 모욕 혐의도 적용됐다.

조 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은둔 생활을 하면서 인터넷에 작성한 글로 모욕죄로 고소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조사 결과 지난달 17일 경찰로부터 출석 요구를 받자 앙심을 품고 젊은 남성에 대한 공개적 살인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파악됐다.

chaezer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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