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석 총장 "온라인 살인예고 '장난' 아냐…적극 구속수사"
입력: 2023.08.06 12:33 / 수정: 2023.08.06 12:33

대검 긴급회의 소집

이원석 검찰총장은 6일 온라인 살인예고 범죄에 살린예비죄를 적용하라고 지시했다./대검찰청 제공
이원석 검찰총장은 6일 온라인 살인예고 범죄에 살린예비죄를 적용하라고 지시했다./대검찰청 제공

[더팩트ㅣ장우성 기자] 이원석 검찰총장은 6일 온라인 살인예고 범죄에 살인예비죄를 적용해 적극 구속수사하라고 지시했다.

이원석 총장은 이날 오전 대검찰청에서 대검 각 부서장, 사건 발생 지역 기관장이 참석하는 긴급회의를 소집해 이같이 말했다.

이 총장은 이번 회의에서 현안사건 전담수사팀을 운영 중인 송경호 서울중앙지검장, 이진동 대전지검장, 이창수 성남지청장 및 황병주 대검 형사부장에게 수사 진행경과 및 계획을 보고받았다. 초동수사 단계부터 경찰과 협력해 법정최고형으로 처벌되도록 당부했다.

이 총장은 전국 검찰청에 온라인상 살인 위협글에 협박죄 외에도 살인예비, 위계공무집행방해 등 가능한 형사법령을 적극 적용하고 범행의 동기, 배경, 수단과 방법을 철저히 살펴 구속수사를 적극 검토할 것도 주문했다.

사회적 불안감을 조성하는 흉기소지, 흉악범죄 발생 가짜뉴스도 엄정 대응하라고 강조했다.

이 총장은 "온라인상 살인예비 위협글 게시는 단순 '장난'으로 돌릴 수 없다"며 "국민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경찰력과 치안행정력을 적시에 필요한 곳에 쓸 수 없게 만드는 범죄" 라며 엄정 대응을 지시했다.

이에 앞서 검찰은 서울 신림역 20명 살인예고 글 게시자를 구속했으며 강남 고속버스터미널에서 흉기를 지닌 채 검거된 20대 남성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lesli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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