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2억 횡령 혐의
BNK경남은행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금 횡령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경남은행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남용희 기자 |
[더팩트ㅣ정채영 기자] BNK경남은행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금 횡령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경남은행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범죄수익환수부(임세진 부장검사)는 2일 경남은행 직원 이모(50) 씨의 주거지와 사무실, 경남은행 투자금융부 등 10여 곳을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남은행은 지난달 20일 이 씨가 2007년 12월부터 2023년 4월까지 경남은행 부동산투자금융 부장을 지내며 총 562억 원을 횡령한 혐의를 확인하고 금융감독원에 보고했다.
이 씨는 2016년 8월부터 이듬해 10월까지 PF 대출 상환자금 77억9000만 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다.
2021년 7월부터 다음 해 7월까지 차주(PF 시행사)의 자금인출 요청서 등을 위조해 경남은행이 취급한 PF대출자금(1건, 700억 원 한도약정)을 가족이 대표로 있는 법인계좌로 이체하는 방식으로 2회에 걸쳐 총 326억 원을 편취한 혐의도 있다.
지난해 5월 경남은행이 취급한 PF대출 상환자금 158억 원을 상환처리하지 않고, 사고자가 담당하던 다른 PF대출 상환에 유용한 혐의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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