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진술서 바탕 수사 방향 검토 예정"
입시비리 혐의를 받는 조국(58) 전 법무부 장장관의 아들이 서면진술서를 검찰에 제출했다. /박헌우 기자 |
[더팩트ㅣ정채영 기자] 입시비리 혐의를 받는 조국(58) 전 법무부 장관의 아들이 서면진술서를 검찰에 제출했다.
1일 검찰에 따르면 조 전 장관의 아들 조원(26) 씨는 서울중앙지검 공판5부(김민아 부장검사)에 자신의 입시비리 혐의에 관한 내용이 담긴 서면진술서를 제출했다.
진술서의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연세대학교 대학원 입시에서 허위 서류를 제출한 혐의 등에 대한 입장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조 씨가 서면 진술한 내용을 바탕으로 수사 방향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 씨는 현재 누나 조민(32) 씨와 함께 입시 비리 혐의로 입건된 상태다.
조 씨는 조 전 장관 부부와 공모해 2018년 1학기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석·박사 통합 과정에 지원하면서 허위로 작성된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 확인서와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명의의 법무법인 인턴 확인서, 조지워싱턴대 장학 증명서를 제출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이달 말 공소시효 만료를 앞두고 지난달 14일 조민 씨를 불러 조사하기도 했다. 검찰은 조 전 장관 부부와 자녀의 태도 등을 확인한 후 기소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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