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입단 금품수수 사건에 연루된 전 프로축구 감독 등 4명이 재판에 넘겨졌다./안산 그리너스 홈페이지

[더팩트ㅣ장우성 기자] 프로축구 입단 금품수수 사건에 연루된 전 감독 등 4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형사9부(김현아 부장검사)는 임종헌(57) 전 프로축구 K리그2 안산 그리너스 감독을 배임수재, 사기,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28일 밝혔다.

전 대학 축구부 감독 신모(64) 씨, 전 프로구단 수석코치 신모(41) 씨, 대학 축구부 감독 김모(39) 씨는 불구속 기소했다.

임 전 감독은 2018~2019년 태국 프로축구 2부리그 파타야 유나이티드 감독 시절 선수 2명의 입단 청탁 대가로 에이전트 최모 씨에게 4000만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프로구단에 입단시켜 준다고 속여 선수 1명에게 6000만 원을 편취하고 범죄수익을 숨기기 위해 타인 명의 계좌로 받은 혐의도 있다.

법원은 지난 11일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임 전 감독의 사전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밖에 신 전 감독은 2018~2018년 선수 3명의 프로구단 입단 청탁 대가로 최 씨에게 6000만원을 받은 혐의다.

신 전 코치는 최 씨에게 2000만원, 김 감독은 7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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