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석 총장 "신림동 흉기난동 치밀히 수사…응분의 처벌"
입력: 2023.07.28 00:00 / 수정: 2023.07.28 00:00
이원석 검찰총장은 27일 최근 발생한 신림역 흉기난동 등 흉악범죄에 응분의 처벌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라고 강조했다./대검찰청 제공
이원석 검찰총장은 27일 최근 발생한 '신림역 흉기난동' 등 흉악범죄에 응분의 처벌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라고 강조했다./대검찰청 제공

[더팩트ㅣ장우성 기자] 이원석 검찰총장은 27일 최근 발생한 '신림역 흉기난동' 등 흉악범죄에 응분의 처벌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라고 강조했다.

이원석 총장은 이날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사에서 열린 월례회의에서 "살인사건의 총량이 급격하게 증가된 것은 아니더라도, 범행동기·수법과 태양이 과거 강력범죄와 차별화된 신림동 무차별살인, 신당역 스토킹살인, 교제폭력 살인, 과외앱 살인 등 충격적 사건으로 국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총장은 "인명경시 풍조와 개인적 특성만으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강력범죄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더 폭넓은 사회·경제적 대응책이 필요하다"면서도 "형사사법절차의 틀에서도 치밀한 수사를 통해 죄책에 상응하는 처벌이 이뤄지도록 해 범죄억지와 예방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충격을 불러온 영아살해 사건들에도 발언 시간을 할애했다. 이 총장은 "‘영아살해죄’가 폐지되기에 이르렀으나 ‘동반자살’로 지칭되는 ‘아동살해 후 자살’ 문제도 심각하게 봐야 한다"면서도 "사건관계인이 처한 사회·경제적 상황을 충분히 살피고, 전문가와 검찰시민위원회 등 지역사회의 의견도 두루 수렴해 개별 사건마다 ‘구체적 타당성’ 있는 결론에 도달하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지난 26일 출범한 가상자산범죄합동수사단을 놓고는 "국민은 여러 기관이 칸막이를 없애고 조화롭게 힘을 합쳐 국민의 안전과 재산을 지켜주기를 요구한다는 점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했다. 합수단에는 검찰을 비롯해 금융감독원·금융정보분석원(FIU)·국세청·관세청·예금보험공사·한국거래소가 참여한다.

lesli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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