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펜시아 입찰방해' KH 부사장 구속 갈림길…'묵묵부답'
입력: 2023.07.19 10:30 / 수정: 2023.07.19 10:30

650억 그룹 자금 배상윤 채무 변제에 사용

알펜시아 리조트 입찰 담합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KH그룹 자금 총괄부사장이 구속 갈림길에 놓였다. /더팩트DB.
알펜시아 리조트 입찰 담합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KH그룹 자금 총괄부사장이 구속 갈림길에 놓였다. /더팩트DB.

[더팩트ㅣ정채영 기자] 알펜시아 리조트 입찰 담합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KH그룹 자금 총괄부사장이 구속 갈림길에 놓였다.

서울중앙지법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9일 오전 10시30분 특정경제범죄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횡령) 혐의를 받는 KH그룹 자금 총괄부사장 김모(49) 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시작했다.

10시께 법원에 도착한 김 씨는 '혐의를 인정하는지', '배상윤 회장의 지시를 받았는지', '억울한 점이 없는지', '입찰에 대한 정보를 받은 게 맞는지'를 묻는 취재진에게 아무런 답변 없이 법정으로 들어갔다.

김 씨는 그룹 자금 관련 업무를 총괄하면서 배상윤 회장의 지시에 따라 약 650억 원 상당의 그룹 자금을 배 회장의 채무 변제와 카드 대금 결제 등에 사용해 횡령한 혐의를 받는다.

계열사들의 자금 약 4000억 원으로 알펜시아 리조트를 인수한 뒤 배 회장의 차명 업체가 리조트를 취득하도록 해 계열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도 있다.


chaezer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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