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경법상 횡령·배임 혐의
지난 9일 "증거인멸 우려" 구속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 중 한 명인 정바울 아시아디벨로퍼 대표가 재판에 넘겨졌다. /남용희 기자 |
[더팩트ㅣ정채영 기자]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 중 한 명인 정바울 아시아디벨로퍼 대표가 재판에 넘겨졌다.
27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엄희준 부장검사)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배임) 혐의를 받는 정 대표를 구속기소했다.
정 대표는 2013년 7월~2023년 3월 백현동 개발사업 시행사 및 위 운영회사들의 법인 자금 약 480억 원 상당을 페이퍼컴퍼니 끼워넣기, 공사대금 과다지급, 허위급여 지급, 피고인 일가에 대한 기부금 지급 등의 방법으로 횡령·배임한 혐의를 받는다.
조경업체 대표에서 용역 발주 등 대가로 2억 원 수수한 혐의도 있다.
이달 9일 법원은 "증거인멸 염려가 있다"며 정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아시아디벨로퍼는 백현동 사업 시행사인 성남R&D PFV의 지분 46%를 보유한 최대 주주이다. 성남R&D PFV는 백현동 사업으로 3000억 원 이상의 분양이익을 벌어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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