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해경·국정원, 마약특수본 합류…대검 공동본부장에 박재억
입력: 2023.06.14 10:30 / 수정: 2023.06.14 10:46

수사 인력 840명에서 974명 증원

범정부 마약범죄특별수사본부(특수본)에 국방부와 해양경찰청이 참여하는 등 조직이 확대 개편된다. 대검찰청 공동본부장은 박재억 마약・조직범죄부장이 맡는다./더팩트 DB
범정부 마약범죄특별수사본부(특수본)에 국방부와 해양경찰청이 참여하는 등 조직이 확대 개편된다. 대검찰청 공동본부장은 박재억 마약・조직범죄부장이 맡는다./더팩트 DB

[더팩트ㅣ장우성 기자] 범정부 마약범죄특별수사본부(특수본)에 국방부와 해양경찰청, 국가정보원이 참여하는 등 조직이 확대 개편된다. 대검찰청 공동본부장은 박재억 마약・조직범죄부장이 맡는다.

특수본은 14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사에서 2차 회의를 개최했다. 기존 검찰・경찰・관세청으로 구성됐던 특수본에 국방부・해경·국정원이 새롭게 합류했다.

이에 따라 특수본 마약수사 전담인력은 840명에서 974명으로 늘어났다. 지역별 수사실무협의체에 해경, 육・해・공군 군검찰단, 군사경찰, 해병대도 추가된다.

군 마약범죄도 급증하는 실정이다. 특수본에 따르면 지난 1~4월 군 내에서 적발된 마약사범은 18명으로, 지난해 군 전체 마약사범 32명의 56%를 넘겼다.

대검은 14~16일, 27~29일 군검찰・군사경찰과 함께 군 수사인력 총 141명 대상으로 마약수사 전문교육도 실시한다.

검찰 조직개편에 따라 대검 공동본부장은 기존 반부패강력부장 대신 박재억 신임 마약조직범죄부장이 맡는다.

박재억 부장은 대검 마약과장, 서울중앙지검 강력부장 등을 지낸 '강력통'으로 꼽힌다.

대검 관계자는 "국방부와 해경의 합류로 국제마약범죄 정보공유, 공항・항만을 넘어 공해상의 해외 마약류 밀수입 차단, 군 내 마약범죄에 대한 엄정한 단속체계 구축 등으로 수사 효율성의 증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lesli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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