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윤식, 전 연인 에세이 출판금지 소송 1심 승소
입력: 2023.05.03 10:28 / 수정: 2023.05.03 10:28

백윤식과 열애·이별 내용 담겨
법원 "배포된 책 회수·폐기"


배우 백윤식이 전 연인을 상대로 낸 출판금지 소송 1심에서 승소했다. 백윤식. /쇼박스 제공
배우 백윤식이 전 연인을 상대로 낸 출판금지 소송 1심에서 승소했다. 백윤식. /쇼박스 제공

[더팩트ㅣ정채영 기자] 배우 백윤식이 전 연인을 상대로 낸 출판금지 소송 1심에서 승소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4부(서보민 부장판사)는 3일 오전 백 씨가 전 연인 A씨를 상대로 낸 출판 및 판매금지 소송 판결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출간된 책에서 백 씨 내용을 삭제하라고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고(A씨)는 별지1 기재 서적에 관해 별2 인용 기재를 삭제하지 않고는 발행 인쇄 광고 행위 해서는 안 된다며 "이미 배포된 별지에 기재 된 서적은 회수해 폐기하라"고 밝혔다.

백 씨는 지난 2013년 기자 출신 A씨와 서른 살의 나이 차를 극복하고 교제한 사실을 인정했으나 같은 해 결별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언론을 통해 '백 씨에게 교제한 다른 여인이 있다', '백윤식의 아들에게 폭행당했다'고 주장했고, 백 씨는 A씨를 상대로 명예훼손과 허위사실 유포 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소송은 A씨의 사과로 일단락됐으나 2022년 A씨가 백 씨와 열애·이별 이야기를 담은 자서전 '알코올 생존자'를 출간하면서 갈등은 다시 시작됐다. 책에는 백 씨의 사적인 내용이 담겨 있었다.

백 씨는 A씨를 상대로 출판 금지 소송 및 가처분 신청을 냈다. 지난해 4월 법원은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를 입힐 우려가 있다"며 백 씨의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다.


chaezero@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