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폭스 5명 추가 확진…누적 47명
입력: 2023.05.01 14:46 / 수정: 2023.05.01 14:46

41명 국내 감염 추정

사진은 인천공항에 게시된 원숭이두창 안내문. /뉴시스
사진은 인천공항에 게시된 원숭이두창 안내문. /뉴시스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엠폭스(원숭이두창) 확진자가 1일 5명 추가로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총 47명이 됐다. 이들 중 국내감염으로 추정되는 환자는 41명이다.

질병관리청은 지난달 28일 1명, 29일 1명, 30일 3명이 확인돼 28~30일 동안 5명의 엠폭스 확진자가 추가됐다고 1일 밝혔다.

신규 확진자들의 거주지는 서울 3명, 충남 1명, 부산 1명이다. 모두 내국인으로 의심증상이 나타나자 직접 질병청 콜센터(1339)로 신고한 사례가 4건, 의료기관의 신고가 1건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발진, 발열이 주요 증상으로 확인됐고 건강 상태는 전반적으로 양호한 편이다. 환자들 모두 증상 발현 3주 이내 해외 여행력이 없었으며 국내에서 밀접접촉 등 위험노출력이 확인돼 방역당국은 국내발생으로 추정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지난달 첫째 주 1명 발생 이후 환자가 증가하고 있어 적극적인 증상 홍보와 신고 독려, 예방수칙 제작·배포, 고위험시설 지도 및 안내 등 위험소통을 강화해 전파 차단 및 접촉자 관리에 만전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접촉자 중 의심증상이 보고된 사례는 없었다. 격리 중인 환자도 모두 전반적으로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엠폭스는 백신, 치료제, 진단 역량을 충분히 보유하고 있는 등 현 방역대응 역량으로 충분히 관리가 가능한 질환으로, 의심증상이 있을 시 가까운 의료기관이나 보건소를 찾아 진료, 검사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엠폭스 발생국가 방문력이나 의심환자 밀접접촉(피부·성접촉) 등 위험요인이 있거나, 발진 등 엠폭스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질병관리청 콜센터(1399)로 문의하고 모르는 사람과의 피부접촉과 성접촉 등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강조했다.

cultur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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