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학원가 마약 사건' 관련
"사안 중대성 인식…유관기관 협력에 만전"
서울중앙지검은 7일 오후 서울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 서울시 시민건강국,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과 협의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새롬 기자 |
[더팩트ㅣ송주원 기자] 검찰이 '강남 학원가 미성년자 마약 음료 사건'과 관련해 유관기관 관계자들과 마약수사 실무협의체를 개최했다.
서울중앙지검은 7일 오후 서울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 서울시 시민건강국,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과 협의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협의체는 마약사건 관련 중요 현안 발생 시 개최되는 실무급 회의로, 참석자들은 이번 사안의 중대성과 심각성을 깊이 인식하고 △실시간 정보 공유 △신속 검거 방안 △유사사건 방지 대책 등을 논의했다.
검·경은 다양한 수사기법을 활용해 총책, 배후 등 공범을 신속히 특정·검거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고, 서울시, 식약처 등 유관기관은 마약범죄로부터 시민을 보호하기 위해 치료·재활 등 실효적인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4일에도 서울시와 마약퇴치 협력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해 합동 단속 및 재활치료 확대 등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향후에도 마약범죄에 엄정히 대응하기 위해 유관기관 협력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말했다.
앞서 경찰은 서울 강남 대치동 학원가에서 학생들에게 마약이 든 음료수를 마시게 한 일당 4명을 모두 검거했다.
이들은 인터넷 구인광고 글을 통해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인터넷에 구인 광고를 올리는 등 배후 세력이 따로 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ilraoh@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