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 마스크 착용의무 해제 검토…다음주 결론
입력: 2023.03.09 13:17 / 수정: 2023.03.09 13:17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논의 거쳐 결과 발표 예정

정부가 대중교통 내에서도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르면 다음 주 열리는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마스크 해제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박헌우 기자
정부가 대중교통 내에서도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르면 다음 주 열리는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마스크 해제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박헌우 기자

[더팩트ㅣ김이현 기자] 정부가 대중교통 내에서도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르면 다음 주 열리는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마스크 해제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9일 "실내 마스크 의무 조정 1단계 시행 이후 1개월 정도 방역 상황을 살펴보고 그동안 제기된 민원을 고려해 대중교통 (안에서 착용) 의무 해제를 전문가와 검토했다. 다음 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논의를 거쳐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국가감염병위기대응 자문위원회에 우선 대중교통에서 마스크 의무를 해제에 대한 의견을 구했다. 자문위가 지난 7일 해당 안건을 논의한 결과 다수의 전문가들이 긍정적인 의견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지난 1월 30일 해제했다. 현재 학교, 유치원, 어린이집, 마트, 백화점, 쇼핑몰, 헬스장, 수영장, 경로당을 포함한 다중이용 시설에서 마스크 착용은 '권고사항'이다.

대중교통에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면 의료기관·약국, 감염취약시설에서만 마스크 착용 의무가 남게 된다.

최근까지 전반적인 방역지표는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방대본에 따르면, 3월 1주차(2월 26일~3월 4일) 일평균 신규 확진자는 9363명으로 지난주 대비 7.0% 감소했다. 일평균 재원 중 위중·중증환자와 사망자는 각각 150명으로 21.1%, 11명으로 16.7% 줄었다.

임숙영 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전반적인 확산세로의 전환 같은 큰 폭의 변화를 가져오지는 않고 소규모의 등락 내지 정체기가 지속되는 현상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spe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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