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만 원 '로타바이러스 백신', 6일부터 영아 무료
입력: 2023.03.05 17:36 / 수정: 2023.03.05 17:36

국가필수예방접종으로 지정

수십만 원에 이르던 로타바이러스 백신을 6일부터 생후 2~6개월 영아에 대해 무료접종할 수 있다. /질병청 제공
수십만 원에 이르던 로타바이러스 백신을 6일부터 생후 2~6개월 영아에 대해 무료접종할 수 있다. /질병청 제공

[더팩트 | 정병근 기자] 생후 2∼6개월 영아에 대한 로타바이러스 백신 접종이 6일부터 무료다.

5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로타바이러스 백신이 국가필수예방접종이 되면서 6일부터 생후 2∼6개월 영아는 주소지와 상관없이 전국 위탁의료기관과 보건소에서 무료접종이 가능하다. 국내엔 로타릭스와 로타텍 2종이 유통되고 있어 이중 선택하면 된다.

로타바이러스는 '가성 콜레라'라고 불릴 정도로 감염시 구토·고열·심한 설사를 일으켜 입원 치료가 필요한 탈수증을 유발하며, 특히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다. 다행히 로타바이러스는 백신으로 어느 정도 예방이 가능하다.

다만 지금까지 선택 접종으로 분류돼 예방접종 비용(20~30만 원)을 전액 보호자가 지불해야 했고 로타바이러스 백신은 접종률이 80% 후반에 머물렀다. 다른 필수예방접종이 접종률 95%를 상회하는 것과 대조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국 가운데 24개국이 국가접종으로 로타바이러스 백신을 지원하고 있다.

그런 상황에서 정부가 로타바이러스 백신을 국가 필수예방접종으로 지정했다. 먹는 백신인 로타바이러스 접종은 사용하는 백신 종류에 따라 2회 또는 3회 접종을 마쳐야 충분한 예방 효과를 얻게 된다. 로타릭스는 생후 2, 4개월, 로타텍은 2, 4, 6개월 시기에 접종하면 된다.

백신 접종 기관은 예방접종 도우미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누리집에 들어간 뒤 지정의료기관 찾기 → 접종가능백신 선택을 클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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