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김세정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당내 경선 기간 동안 이재명 대표에게 후원금을 내도록 지시한 성남FC 전 임원이 검찰 수사선상에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3부(유민종 부장검사)는 성남FC 전 임원 A씨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2015년부터 성남FC에서 일한 A씨는 지난 19대 대통령 후보 당내 경선 기간인 2017년 2월 성남FC 직원 12명에게 이 대표의 후원금을 입금하도록 한 의혹을 받는다.
검찰은 A씨가 당시 직원들에게 이 대표에게 투표할 권리당원과 선거인단 등을 모집하라고 지시하고 명단을 보고받은 것으로도 의심하고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 16일 이 대표의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영장 청구서에 "(A씨 등은) 피의자 또는 측근의 선거 활동을 위해 직접 활동하거나 피의자 등의 정치·선거 활동에 적극적으로 관여했다"고 적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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