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압력' 홍완선 가석방 결정
입력: 2023.01.25 16:52 / 수정: 2023.01.25 16:52
국정농단 사건에 연루돼 실형이 확정된 홍완선 전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장이 가석방된다./더팩트 DB
국정농단 사건에 연루돼 실형이 확정된 홍완선 전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장이 가석방된다./더팩트 DB

[더팩트ㅣ장우성 기자] '국정농단' 사건에 연루돼 실형이 확정된 홍완선 전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장이 가석방된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 가석방심사위원회는 지난 18일 올해 첫 회의를 열고 홍완선 전 본부장의 가석방을 결정했다. 홍 전 본부장은 오는 30일 석방된다.

형기의 1/3 이상을 복역한 수형자는 가석방 자격이 있다. 다만 법무부는 죄명과 죄질, 수형 태도에 따라 기준을 달리해 가석방 심사 대상자를 정하고 있다.

홍 전 본부장은 2015년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삼성물산의 최대 주주인 국민연금공단에 제일모직 합병에 찬성하도록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해 공단에 손해를 끼친 혐의(업무상 배임)로 지난해 4월 징역 2년6개월이 확정돼 복역하고 있었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1 대 0.35 합병비율은 제일모직 최대주주인 이재용 당시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이익이지만 국민연금공단 등 삼성물산 주주들에게는 불리하다는 평가가 많았다.

같은 사건으로 징역 2년 6개월이 확정된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은 지난해 9월 먼저 가석방됐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삼성물산 합병 사건은 1심이 진행 중이다.

leslie@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