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년 맞은 공수처…김진욱 처장 "가시적 성과물 내놓겠다"
입력: 2023.01.19 12:00 / 수정: 2023.01.19 12:00
취임 2주년을 맞은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은 19일 올해 국민 앞에 가시적 성과물을 내놓는데 모든 역량을 경주하겠다고 밝혔다. /임영무 기자
취임 2주년을 맞은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은 19일 "올해 국민 앞에 가시적 성과물을 내놓는데 모든 역량을 경주하겠다"고 밝혔다. /임영무 기자

[더팩트ㅣ김세정 기자] 취임 2주년을 맞은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은 19일 "올해 국민 앞에 가시적 성과물을 내놓는데 모든 역량을 경주하겠다"고 밝혔다.

김 처장은 이날 정부과천청사에서 2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부족한 가운데 수사와 공소 제기·유지의 시스템이 점차 자리를 잡아가는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2년간 공수처는 여러 우여곡절과 논란을 겪으면서 따가운 질책을 받기도 했지만, 한가지 잊지 마셔야 할 것은 아무것도 없는 맨땅에서 검사와 수사관부터 모집·선발하고 선발된 인력으로 규정을 만드는 일부터 시작해 이제 2년에 이르렀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아직 미흡한 점이 있지만 출범 2주년을 심기일전의 계기로 삼겠다고 전했다. 김 처장은 "1차 선발을 마친 뒤 불과 며칠 만에 대규모 압수수색을 시작으로 바로 수사에 착수하는 등 쉼 없이 달려왔다고 생각한다"며 "국민의 준엄한 명령에 따라 설립됐음을 항상 기억하면서 초심을 잊지 않고 업무 처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제한된 인력으로 사건 처리 속도가 느리다면서도 조만간 성과를 내겠다고도 약속했다. 김 처장은 "상당히 작은 규모로 설계돼 검사 정원 23명이고 수사부 검사가 12명에 불과하다는 등의 이유로 사건 처리 속도에 있어서 다소 굼뜨게 볼 수 있지만 꾸준히 매진하고 있으니 조만간에 성과가 날 것으로 믿는다"며 "설립 취지에 맞게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면 원인은 무엇인지, 미비점이나 보완점은 없는지 적극 의견을 개진하고 개선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언급했다.

시무식에서 찬송가를 불러 불교계의 비판을 받은 김 처장은 다시 한번 사과했다. 그는 "새해 벽두에 종교 관련 논란을 일으킨 점 송구하게 생각한다"며 "선한 마음과 바른 생각으로 최선을 다해서 주어진 소임을 다하자고 당부하는 취지의 말씀을 한 것인데 본의와 달리 특정 종교에 편향적 모습으로 비치게 된 점 유감으로 생각하고,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다는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sejungki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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