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 해외도피 조력자 4명 구속
입력: 2023.01.13 11:17 / 수정: 2023.01.13 11:17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의 해외도피를 도운 관계자 4명이 구속됐다./새만금개발청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의 해외도피를 도운 관계자 4명이 구속됐다./새만금개발청

[더팩트ㅣ장우성 기자]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의 해외도피를 도운 관계자 4명이 구속됐다.

박정호 수원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3일 증거인멸교사, 범인도피 혐의로 쌍방울 계열사 임직원 4명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박정호 부장판사는 "범죄가 소명되고 증거인멸 및 도주의 우려가 있다"고 발부 사유를 밝혔다.

검찰은 이들이 지난해 5월 김 전 회장이 해외 출국 과정을 돕거나 증거인멸을 위해 사무실 PC를 교체했다고 보고 있다.

일부는 김 전 회장이 도피 중인 태국에 찾아가 생일 파티를 열어주거나 선물을 전달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검찰이 청구한 2명의 구속영장은 도주 및 증거 인멸 우려가 없다며 기각됐다.

김 전 회장은 지난 10일 태국 빠툼타니 한 골프장에서 양선길 현 회장과 함께 현지 당국에 체포됐다.

자진 귀국 의사를 밝힌 김 전 회장은 조만간 귀국할 예정이다.

검찰은 쌍방울그룹이 전환사채 등을 통해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변호사비 23억원을 대신 내줬다고 의심한다. 경제협력사업 대가로 북한에 640만 달러를 넘겨준 혐의도 수사 중이다.


lesli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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