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김세정 기자] 성남FC 후원금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출석 일정을 내달 10~12일로 요청했다.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29일 "내년 1월 10~12일 중 가능한 날을 알려달라고 (이 대표 측에) 요청했고, 현재 그 답변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검찰은 "27일 오후 2시께 변호인이 검찰에 연락해 28일 출석은 어렵다고 공식적으로 답변을 해왔다"며 "이에 그 다음주 출석을 제안했으나 당대표로서 신년 행사 등 일정이 모두 잡혀 1월 첫째 주는 출석이 불가능하다며 둘째주에는 5일 모두 가능하다고 답변했다"고 밝혔다.
앞서 성남지청 형사3부(유민종 부장검사)는 이 대표에게 28일 오전 출석해 조사받을 것을 요구했으나 이 대표는 일정을 이유로 한차례 연기했다.
이 대표 측이 1월 첫째 주 중 출석하겠다며 검찰에 조사 일자를 역제안했다는 언론 보도는 부인했다. 검찰은 "최종적으로 출석일을 최초 요구일(28일)보다 2주 연기하는 것으로 했다"며 "검찰이 역제안을 받았다는 내용은 사실과 명백히 다르다"고 강조했다.
sejungkim@tf.co.kr